담석증 증상 및 원인, 다이어트 중이라면 특히 조심!

여러 가지 이유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다이어트도 좋지만 무리하게 하면 뜻하지 않은 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인 담석증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담석증이 생기는 원인

우리 몸에 있는 간은 하루에 보통 0.5~1.0L의 담즙을 만들어서 쓸개(담낭)에 저장했다가 음식이 들어오면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합니다. 

 

담즙의 역할은 체내의 독소 배출과 우리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지방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 녹갈색의 약알칼리성 액체입니다.

주로 담즙산염, 물, 지방산, 콜레스테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비율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담낭, 담관에 찌꺼기가 생겨서 뭉치고 굳어지면서 단단한 담석이 생기게 됩니다. 

 

담석증 증상

담석증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지만 담낭으로 담석이 빠져나가 담관을 막게 되면 심한 복통, 발열, 황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복통으로 명치부위나 우상 복부에서 발생하며 주로 증상이 식후에 나타나거나 악화합니다.

갑자기 발생한 통증은 보통 1~6시간 정도 지속되었다가 서서히 또는 갑자기 사라지지만 만약 오한이나 발열과 함께 증상이 나타난다면 담관염이나 담낭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석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는 인구 고령화와 혈중 콜레스테롤의 지나친 증가를 불러일으키는 식습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잦은 야식, 과식, 고지방, 고탄수화물, 저섬유질 위주의 식습관이 담즙 안의 콜레스테롤을 커지게 해 담석증 발생의 위험률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콜레스테롤의 포화지수가 상승하기 때문에 담석증의 발생 빈도가 고령층에서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담석증이 노인질환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요즘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20~40대 젊은 층에서도 담석증이 발생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지방 섭취를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무리하게 금식을 하게 되면 담낭의 운동성이 떨어지고 담즙 배출이 잘되지 않아서 담낭에 고이게 되고 간은 콜레스테롤을 많이 분비해 담석을 만들게 됩니다.

 

담석은 여성호르몬이 담즙에 있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이 나타나고 특히 비만 여성이 담석증 발생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과도하게 살이 찌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만약 체중 감량해야 하는 분들의 경우 1주일에 1.5kg 이상 체중 감량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법

담석이 있는 분 중 물을 많이 마시면 몸속에 있는 담석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석증은 요도나 신장에 생기는 결석과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빠져나가지는 않습니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기름진 음식, 쇼트닝, 동물성 지방, 버터 등과 같은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규칙적인 식사와 5~6시간의 식사 간격을 유지해 담낭이 담즙을 잘 분비할 수 있도록 운동시켜야 합니다. 

 

평소 담석증 증상이 있는지 잘 살펴보시고 담석증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지나친 음식 조절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과 체중 조절이 기본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