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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비문증 치료방법 원인

by 닥터모닝 2023. 10. 31.

일상생활을 하다가 눈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은 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눈앞에 날파리가 있는 것 같고 눈에 머리카락처럼 무엇인가 떠다니는 것 같은데 잡히지는 않는 증상들로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특히 밖에 나가서 볼 때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하는데 보통은 시력이 떨어지지 않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인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계속 신경이 쓰여서 불쾌감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모기가 떠다니는 것과 같다 하여 '비문증'이라고 합니다.

 

비문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초기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문증 원인

눈은 둥근 공처럼 생겼고 그 안에는 끈적한 액체인 유리체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유리체는 원래 계란 흰자처럼 투명해야 하고 투명도를 유지하고 있어야 시력이 명확하게 나옵니다.

 

비문증
출처: 서울아산병원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에서 일부분이 섬유질과 수분으로 분리되는 유리체 액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액체로 변한 유리체의 남은 부분이 점점 수축하고 섬유질의 밀도가 부분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유리체 내에 가벼운 혼탁이 생기게 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에 의해 망막에 그림자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혼탁은 병적인 것과 생리적인 것으로 나뉘는데,

 

  • 병적인 원인: 당뇨병이나 고혈압에 의한 유리체 출혈, 포도막염의 초기증상, 유리체 변성 및 염증 등 (진단을 위해 동공에 안약을 점안한 후 눈 속을 간접검안경과 직접검안경을 사용해 세밀한 안저검사를 함)

 

  • 생리적 원인: 유리체의 섬유화, 후유리체박리(후유리체 박리는 노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망막에 붙어있던 유리체가 앞으로 이동하여 떨어져 나오면서 둥근 고리 같은 혼탁이 생기는 것)

 

비문증 치료방법비문증 치료방법

 

비문증 치료 방법

질병에 의한 발생이 아니라 노화로 인한 비문증인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흰머리가 생기는 것처럼 어쩔 수 없는 증상이기 때문에 유리체 혼탁을 제거할 필요가 없고 제거 방법도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문증은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눈앞에 무엇인가 떠다닌다고 해서 너무 그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떠다니는 물체의 크기나 개수가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갑자기 개수가 늘어나거나 눈앞이 가려지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에는 레이저 치료를 이용해 부유물을 작게 부수어 증상을 경감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부유물이 깨지면서 개수가 늘어나 불편감이 더 커질 수도 있고 눈에 충격파가 전달되어 망막에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적 변화로 인한 비문증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로 고통이 큰 경우가 아니라면 레이저나 수술을 통한 치료를 권하지 않는 편입니다.

 

간혹 환자 중에 비문증이 없어지기도 했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부유물이 인식하지 않게 적응됐거나 시각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으로 이동했거나, 백내장 등으로 인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완치된 것은 아닙니다.

 

안약이나 먹는 약으로는 치료가 안되며 혼탁이 조금 줄어들거나 늘어나거나 하면서 보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떠다니는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비문증 초기 증상

비문증 초기 증상비문증 초기 증상

 

보통은 눈에 떠다니는 듯한 물체의 크기나 숫자가 변화 없이 몇 달 동안 일정하다면 문제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심각한 질환이 시작되는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안과에 가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눈 한쪽이 커튼에 가려진 듯이 눈앞에 무엇이 가리는 듯한 증상이 있을 때
  • 눈 속에 번갯불처럼 번쩍이는 현상을 느낄 때
  • 눈에 떠다니는 물체의 숫자가 갑자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을 때 

 

평소에 백내장 수술을 했거나 심한 근시가 있거나 망막 박리를 앓은 적이 있다면 혹은 가족 중 망막 박리를 겪은 사람이 있다면 평소에 주의하여 관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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