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증이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신우에 과다하게 모여 신우가 붓고 확장된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콩팥에 물이 찼다, 콩팥이 부었다고 하는 상태입니다.
과거에는 수신증이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거나 복부의 종괴 같은 것이 만져지면 발견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건강검진이나 산전 초음파로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진단율이 높아졌습니다.
수신증 원인
신장은 혈액을 걸러 노폐물을 제거하는 부분과 소변을 모으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소변이 신배와 신우를 지나서 요관으로 흐르게 되면 요관을 지나간 소변은 방광에 고여있고 이 고여있던 소변이 어느 정도 양이 차면 요의가 느껴져 몸 밖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그런데 소변이 나오는 경로의 일부가 좁아지면 위쪽 부분의 압력이 높아져 압력 때문에 콩팥의 신배와 신우가 늘어나 수신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 소아
소아에서는 선천적인 기형이 흔한 원인이며 신우 요관 이행부 협착입니다.
소아의 경우 산전 초음파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요관과 방광의 경계 부위가 좁아져서 발생하거나 선천적으로 요관과 신우 경계 부위가 좁아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남자아이의 경우 후방 요도 판막으로 요도를 막는 것이 양측성 수신증의 흔한 원인이 됩니다.
● 성인
성인의 경우 요로 폐쇄는 대부분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요로 결석, 감염, 전립선비대증, 부상, 종양 등이 원인입니다.
이 외에도 척수 손상으로 인한 신경인성 방광이나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도 원인이 됩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 중에 태아에 의해 자궁이 팽창하여 요관이 눌려서 일시적인 수신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출산 후에 회복되는 편입니다.
수신증 증상
오랜 시간 동안 수신증이 천천히 발생하게 되면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모르고 지내다가 다른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요로계가 막히면 복부나 옆구리에 통증이 생기게 되고 소변량의 감소나 요실금, 복부 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계 폐쇄가 있는 경우 통증이 있는 감염을 흔히 동반하게 되고 오한과 발열, 고혈압도 흔히 발생하게 됩니다.
양측 요로계가 완전히 막히면 소변이 나오지 않게 되지만 장기간에 걸쳐 불완전 요로계 폐쇄가 되는 경우 오히려 소변량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무증상 수신증은 대부분 특별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지만 양측 요로계가 막히거나 심한 경우에는 신장 조직을 손상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수신증 치료 및 예방
수신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은 앞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매우 다양합니다. 어려서부터 해부학적인 문제가 있거나 청소년기까지 방광요관역류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소변량이 급격하게 줄었거나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만성적인 요로계 폐쇄가 있는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신기능이 저하되진 않는지, 폐쇄가 더 심해지진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별히 신기능이 상실된 경우가 아니고서는 치료를 위해 섭취해야 하거나 삼가야 하는 음식은 없지만 신기능이 많이 떨어진 경우에는 만성 신부전에 따른 식이요법을 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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