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이석증 증상, 이석증 원인과 치료

by 닥터모닝 2022. 12. 31.

일상생활 중에 갑작스럽게 어지러움이 생겨 빈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실 겁니다.


피곤하거나 기운이 없어서 어지러움이 느껴지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어지러움의 원인이 '이석증'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석증이란 귀에 있는 돌이 몸의 자세 변화에 따라 현기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석증 증상 - 어지럼증이 수 분 이내로 짧은 특징

 

귀에 있는 반고리관은 주로 움직임을 감지하여 우리가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석은 반고리관 주변에 위치해 몸의 움직임에 따라 미세하게 움직여 몸의 평형감각을 제어합니다.


이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지게 되면 반고리관 안으로 흘러 들어가 우리가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반고리관 내부에서 흘러 다녀 어지럼증이 생기는데 이것을 이석증이라고 합니다. 

 

이석증이 생기는 나이는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40~50대 이후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끼리 코 돌리기를 하고 난 뒤의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돌아가는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보통 1분 이내에 멈춥니다.


어지럼증은 주로 아침에 일어날 때나 잠을 잘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머리를 움직이거나 흔들 때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이 어지럼증은 약하게 오기도 하지만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 증상, 울렁거림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석증의 어지럼증은 다른 질환과 달리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시간이 수 분 이내로 짧은 것이 특징이고 점점 강도가 약해지거나 수 시간 정도 여운이 남을 수가 있습니다.

 

귀의 기능- 출처:서울아산병원

 

이석증 원인

이석증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고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종종 외부의 충격이나 골밀도 감소, 약물의 부작용,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이석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석증이 피곤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많고 재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몸의 체력 관리와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이석증 치료

이석증이 의심되거나 어지러움이 지속되는 경우 제일 먼저 의사의 진료를 통해 이석증 증상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료 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 특정한 자세를 취해 이석의 이동에 의한 어지럼증인지 판단하고 확진하게 되는데, 진단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는 추가로 평형기능 검사나 MRI 검사 등 영상학적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석증은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많고 후유증이 생기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계속되어 불편함을 준다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에는 환자의 고개 위치를 단계적으로 돌려가며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원래 위치로 이동시키는 이석 치환술이 있습니다. 

 

보통은 이 이석 치환술을 통해 머리를 돌리거나 특정 자세로 유지하게 하는 것으로 90% 이상이 호전됩니다. 
약물은 이석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할 경우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경험이 많은 이비인후과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지럼증은 이석증뿐만 아니라 뇌졸중과 같은 다른 질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지럼이 심하게 계속될 경우 빨리 병원을 방문해 진찰받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