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빙판길 고관절 골절 조심하세요!

by 닥터모닝 2022. 12. 27.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 날씨로 인해 길이 얼어 있는 곳이 많아 외출이 조심스러운 요즘입니다. 

 

길이 얼어 빙판길이 되면 아무래도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요, 겨울철 낙상으로 인한 골절 사고는 특히 반사신경이나 균형감각이 떨어져 있는 중장년층 이상의 분들, 노인분들에게서 좀 더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신경이 활발한 어린아이들이나 골격이 튼튼한 젊은 층은 넘어지더라도 골절이 잘 일어나지 않거나 금방 회복이 되지만 근육량이 줄어들고 뼈가 약해진 노년층분들은 작은 충격에도 부상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빙판길 낙상으로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고관절 골절상을 입는 분들이 증가하는데 나이가 많은 노년층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일어나기 쉽고 방치해두거나 증상이 악화하면 합병증이 오면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더욱 고관절 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고관절 골절이 생겼을 때의 치료 시기와 생활 속에서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관절

 

고관절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두 번째로 큰 관절로 골반과 허벅지 뼈 사이에 위치해 상체와 하체를 연결합니다. 고관절은 골반으로 전달되는 무게를 지탱하고 달리기나 걷기와 같은 다리가 운동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 우리 몸에서 매우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고관절 골절 치료의 골든 타임

고관절 골절 치료에도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이 '골든타임'이 존재합니다. 만약 빙판길 낙상이나 충격으로 인해 골반에 통증이 생겼을 경우 바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골절이 생긴 후 7~8시간 이내에 수술받지 못할 경우 혈관의 피가 굳어서 생기는 혈전증이나 관절 부위가 썩어 괴사가 발생할 수도 있고 감염 등이 생겨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50세 이상에서 고관절 골절 후 1년 이내 사망률은 약 12~24%에 이릅니다. 그리고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가는 데도 많은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 치료는 골절이 약한 경우 보조기 착용이나 간단한 교정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분쇄골절 등 뼈가 심하게 부러진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고관절 골절 시 인공관절 치환술은 다친 대퇴 골두와 접하는 관절 부위를 특수 소재로 만든 인공관절로 바꿔서 정상적으로 관절이 움직이도록 하는 수술입니다.

 

 

빙판길

 

추운 날씨에 고관절 골절 예방하기!

겨울철 고관절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시 낙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줄이거나 일상생활에서 미끄러운 길을 걸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균형감각, 반사 신경 등의 체력 요소를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낙상 위험 줄이는 법

  • 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외출 전에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동작으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줍니다.
  • 미끄러운 길을 걸을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으며 좁은 보폭으로 천천히 걷습니다.
  • 걷기를 둔하게 만드는 무겁거나 두꺼운 옷은 되도록 피합니다.
  • 화장실 벽면에 손잡이처럼 잡을 수 있는 봉을 설치하고 미끄러져 고관절 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화장실 바닥에는 물기를 없애줍니다.
  • 집 안에는 발에 걸려 넘어지기 쉬운 무릎 높이보다 낮은 물건들을 동선에서 치워줍니다.
  •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무리해서 꺼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해 뼈와 근육이 약해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하여 적정한 시력을 유지합니다.
  • 시력 약화, 골다공증, 어지럼증의 증상이 심할 경우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도록 합니다.
  • 단백질과 무기질을 하루 적정량으로 잘 섭취해 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