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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바렛 식도 증상과 관리법

by 닥터모닝 2023. 11. 27.

바렛 식도라고 들어보셨나요?

 

바렛 식도는 동양보다 서양권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지만 국내에도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질환입니다.

 

바렛 식도

 

최근에는 속 쓰림이나 건강검진으로 내시경 검사를 한 후 바렛 식도를 진단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렛 식도는 식도 궤양과 출혈, 협착과 함께 위식도 역류질환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바렛 식도의 증상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렛 식도란?

식도와 위는 이어져 있는 장기이지만 구성하는 세포의 종류가 식도 점막은 편평 상피세포로, 위 점막은 원주상피세포로 다릅니다. 바렛 식도는 위와 연결된 식도 끝부분의 점막이 위산의 지속적인 역류로 인해 장기간 위산에 노출되어 식도 점막 조직이 위 조직으로 변한 상태를 말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유병률이 4배 높고 지금 당장 특별한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지만 바렛 식도 환자의 약 5% 정도가 식도암 유형 중의 하나인 식도선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에게서 일어나는 식도암의 95% 이상은 식도선암이 아닌 흡연과 음주 등의 주원인이 되는 편평 세포암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발병하는 바렛 식도의 대부분은 선암의 위험도가 낮은 초단 분절이나 단 분절 바렛 식도이며 초단 분절 바렛 식도의 경우에는 임상적으로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바렛 식도가 있는 경우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것은 확실하며 선암을 일으킬 소지가 있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렛식도 증상바렛식도바렛 식도 증상

바렛 식도 증상

바렛 식도의 증상은 특별히 큰 증상이 없고 원인이 되는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과도 유사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식도로 위산이 역류하게 되면 식도 세포가 위산에 노출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생깁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타는 듯한 통증인 작열감과 명치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느껴지는 쓰리고 화끈거리는 증상, 신물 또는 쓴 물이 입으로 넘어오는 위산 역류 증상이 있습니다.

 

과식을 한 후나 맵거나 기름진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산도가 높은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에 더 심할 수 있으며 식후에 바로 눕거나 앞으로 구부리면 증상이 생깁니다.

 

이 외에도 목의 이물감, 쉰 목소리, 연하곤란, 계속되는 마른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바렛 식도가 더 진행될 경우 구토나 피를 토하는 증상, 식욕 감소와 체중 감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렛 식도가 있고 특별한 질환이 없는 경우 만약 급격히 체중이 빠진다거나 연하곤란이 생겨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면 암으로 진행되는 단계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바렛 식도 관리법

 

 

바렛 식도 진단을 받은 경우 치료와 관찰을 위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60대 이상이며 위식도역류질환과 같은 식도암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고 흡연, 음주를 하는 분이라면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생활 속에서 바렛 식도 원인이 되는 위식도역류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 야식, 과식, 폭식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하며 비만인 경우 복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체중을 감소하도록 합니다.
  • 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이나 술, 담배, 홍차, 커피, 초콜릿, 박하 등의 섭취를 제한합니다.
  • 반듯하게 앉아 식사하도록 하고 식후 최소 2~3시간 동안은 엎드리거나 바로 눕지 않도록 합니다.
  • 변비는 복압을 높이기 때문에 다시마나 미역과 같이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 식도 점막을 직접 자극하는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나 신맛이 나는 과일 주스 등은 피합니다.
  • 몸에 끼는 옷은 복압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취침 전 2시간 이내에는 음식 섭취를 하지 않습니다.
  • 잠잘 때 상체 부위를 15도 정도 살짝 높게 하거나 왼쪽으로 눕는 자세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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