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막혀서 비염인줄알았는데... 부비동염 진단 증상

 미세먼지가 많거나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만 되면 콧물, 코막힘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흔히 이런 증상을 비염이라고 부르는데 비염 증상이 계속되면 만성피로나 두통, 구강호흡 등의 불편함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냥 귀찮다고 방치해 두기보다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서 만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은 비염과 초기 증상이 비슷하여 비염인 줄 알고 방치하기 쉬운 부비동염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부비동염 원인과 증상

부비동이란 코 주위의 얼굴뼈 안에 비어있는 공간으로 우리가 숨을 쉴 때 공기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 주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뇌를 보호해 주기도 합니다. 

 

부비동은 콧속과 연결된 작은 구멍으로 이곳을 통해 콧속이 환기되고 부비동 내 분비물이 코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이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 자연공이 막혀서 콧물이 나오지 못하고 고여있게 되는데 이 상태를 부비동염 또는 축농증이라고 합니다.

 

 

부비동염은 거의 비염 증상에서 시작되고 보통 코감기 후기 합병증으로 인해 급성 부비동염이 발생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반복하게 되면 만성 부비동염이 되기 쉽습니다.

 

부비동염의 급성기에는 두통과 미열, 권태감, 안면 통증, 콧물,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고 만성기에는 지속적인 누런 콧물과 코막힘,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부비동염 진단

비염 증상이나 감기가 10일 이상 계속되거나 호전되는 듯하다가 다시 심해지는 경우 세균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코막힘이나 화농성, 점액성 콧물이나 후비루 같은 증상 중 한 가지를 동반하면서 얼굴 통증 또는 압박감, 후각 소실이나 저하 등의 증상이 있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 볼 수가 있습니다. 

 

부비동염 진단은 CT 촬영과 같은 방사선 검사나 증상과 신체검사, 병력, 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비강 검사, 단순 부비동 촬영 등을 종합해 이루어집니다.

 

신체검사에서 비강 내 화농성비루나 안면부 압통이 있다면 급성 코 부비동염을 진단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만약 부비동염이 만성 진균성이나 세균성이라면 항진균제나 항생제 치료를 위해 배양과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 치료

부비동염의 증상이 가벼운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이나 코점막수축제, 진통소염제, 수분 공급과 충분한 휴식 등만으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될 경우 진료 후에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히 투여해 자연공을 통한 부비동의 분비물을 배출과 환기를 유지하고 질병의 발생 요인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부비동염의 치료 중에 항생제를 너무 많이 쓰는 것에 대한 우려로 인해 증상이 조금 괜찮아졌다고 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증상이 좋아진 뒤에도 4~5일 정도는 복용을 지속하는 것이 재발 방지와 항생제 남용에 유리하기 때문에 꼭 처방에 따라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코 세척, 비강 내 스테로이드를 분무하거나 항생제나 먹는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은 수술 후에도 재발이 있을 수 있는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도 적절한 습도 조절 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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